靑 "북미 대화 불씨 살아나고 있어 다행"

김의겸 대변인 "추이를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북미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고 있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향후 북미대화의)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5일(현지시각) 기자들을 만나 "북한과 논의 중"이라며 "그들(북한)은 그것(북미정상회담)을 무척 원하고, 우리도 그것을 하고 싶다"면서 "심지어 (6월) 12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도 이날 "그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고 그와 관련한 것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역시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모양새다.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