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서병수, 부동산 투기 관련 네거티브 중단하라"

4년 전 선거 과정서 고소, 고발 사과문 수용해 취소 열변...법적 대응 할 것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 관련 보도자료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법적·정치적 대응을 결정했다.

오거돈 선대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동산 등과 관련한 문제는 과거 3번의 선거 과정에서 이미 소명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관련 내용을 서 후보가 의혹인 양 제기한 것은 상대 후보를 흠집 내려는 악의적인 의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가덕신공항 공약과 연결해 투기 운운한 대목은 억지로 짜 맞춘 궤변에 불과하다"며 "서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는 오 후보의 땅값을 올려주기 위해 시장직을 걸고 가덕신공항 공약을 내걸었다는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프레시안

오거돈 선대위는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서 후보 측이 세월호 추도기간 중 골프장 출입 및 종북세력과의 유착 의혹 등 가짜뉴스를 생산, 유통시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 '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거돈 선대위는 "다시는 잘못된 선거문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끝까지 사법부 판단을 받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당시 서 후보 측이 일체의 허위 사실 공표를 통해 오 후보를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달하며 고소, 고발에 대한 취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서 시장이 오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 선거 과정에서의 발언 등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를 함께 따라 오 후보는 부산 발전에 힘을 모으고 화해, 포용하는 차원에서 모든 고소, 고발을 취하해주는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오거돈 선대위는 "그러나 서 후보는 4년 전의 과오를 잊고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해 황당무계한 흑색선전으로 구시대적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서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열망하는 시민들을 우롱하고 선거문화를 추악하게 더럽히는 서투른 마타도어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서병수 후보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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