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의 축제 '제32회 부산청소년예술제' 개막

미래의 부산 예술문화을 이끌 주역의 장 마련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펼치는 예술제가 오는 22일부터 17일 동안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 예술을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32회 부산청소년예술제'가 오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17일 동안 부산예술회관과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청소년예술제는 자신의 끼와 재능을 한껏 펼쳐 보이고 동시에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지역 유일의 청소년 예술문화 축제로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2회째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부산국악협회, 부산무용협회, 부산미술협회 등 12개협회가 주관하여 공연·경연·전시행사를 진행된다.


▲ 청소년예술제홍보포스터. ⓒ부산시


올해 개막공연은 부산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청소년무용예술제'로 오는 26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예고, 브니엘예고, 청소년무용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등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사회무용 등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담은 몸짓을 무대에서 펼칠 예정이다.

오는 6월 3일에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감상기회와 공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한 '부산청소년음악제'가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열리며, 차와 명상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타인에 대한 공경과 배려심을 무대시연으로 보여주는 '청소년차문화축제'는 25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건축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키우는 행사로 오는 27일 '청소년건축상상마당'이 부산예술회관 회의실과 공연장에서 열리며, '청소년 가요 및 댄스경연대회'는 지난 19일 예선을 거쳐 26일 오후 3시부터 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본선무대에서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종합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하는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는 내달 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편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부산대표팀을 가리는 '부산청소년연극제'는 오는 23일부터 6월 8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오후 4시, 7시 두 번 막을 올린다.

'청소년, 영상으로 소통하다'는 '단편시나리오공모전'과 '180초 영상제'로 나눠 공모한다. 내달 2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작품을 상영하고 수상자를 가린다.

청소년들의 문예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어를 통해 고운 심성 및 아름다운 예절을 기르고자 마련한 '청소년시낭송대회'는 내달 2일 오후 1시 30분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하며, 청소년들이 꽃을 통해 예술적 재능과 소질을 발휘하는 장인 '청소년꽃다발만들기대회'는 부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학생사진공모전(부산예술회관전시실)과 학생그림공모전(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입상작품 전시회를 연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윤일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부산청소년예술제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개발과 예술문화 활동을 통한 정서함양으로 미래 문화시민으로서 역할과 자질을 갖춰 문화로 융성하는 문화도시 부산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행사다"며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발전을 한 걸음 앞당기고 더욱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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