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후보 "사이비 좌파 국정농단 못하게 막자"

BIFF·엘시티비리 연루 결백 주장, 경제 불황 및 북한철도 건설 비용 지적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은 실패라며 좌파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병수 후보는 16일 오후 부산 서면 아이온시티 캠프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4년 동안 일만 했다. 부산을 2030년에 소득 5만불, 글로벌도시 경쟁력 30위권 안에 드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데 부산시민들은 잘 알아주지 않는다. 한참 제가 한 게 무엇이 있느냐는 소리도 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소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동안 죽어라고 일하는 동안 처음부터 저를 죽이려는 세력들이 있었다. 좌파권력에서 서병수 죽이기에 얼마나 애를 썼는가 부산영화제 망쳤다고 하는데 지금 잘되고 있다"며 "또한 엘시티 관계로 제 동생, 친척, 가까운 사람들 계좌추적하고 흠집을 냈다. 거기에 주력했던 검사장은 검찰청장으로 검사는 중앙지검 1검사가 됐다. 제가 그때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그 사람들이 저를 놔뒀겠는가"라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결백을 밝혔다.


▲ 16일 오후 부산 서면 아이온시티 서병수 캠프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

또한 문재인 정부 1년을 평가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을 평가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도 3% 성장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지금 세계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 10년 만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일자리 대통령이라고 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상황판만을 만들고 계속 체크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챙기는 것을 봤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언론에서 곧 남북통일이 이뤄지고 모두가 잘살게 될 것 같은 환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정은이 철도 얘기도 꺼냈는데 문재인이 동의하고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고 하니 평창 다녀온 사람이 평창 고속열차가 좋다고 하더라"며 "이것은 2014년 정부 조사를 보면 북한철도개발에 들어갈 돈이 773억 달러, 83조원이다. 고속철도를 한다면 돈은 더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서병수 후보는 "김정은은 최근에도 고모부를 총살하고 3대 독재체제 구축한다고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며 "정상회담도 좋고 남북통일도 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이번 선거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사이비 좌파 마음대로 국정을 농단하지 못하도록 여러분들이 균형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헌승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무성 의원 등 자유한국당 부산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해 '2030 월드엑스포 국가사업 승인', '김해신공항 건립' 등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지난 4년간 부산의 체질을 바꿔 온 서병수 후보를 적극적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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