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에 따르면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오전부터 부산경찰청 보안과에 댓글공작 의혹 관련자들의 PC 하드디스크 등 관련 증거 등을 오후 늦게까지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 요원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한 네티즌을 색출하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블랙펜' 작전을 지원하고 특정 성향의 인터넷 댓글을 올려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에 개입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청 보안국은 자체 진상조사팀을 꾸려 블랙펜으로부터 전달받은 아이디, 닉네임 등의 민간인 개인정보를 수사에 위법하게 활용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블랙펜의 자료를 수사에 활용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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