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부산 최초로 '열린관광지' 선정

문체부 공모서 최종 선정...국비 1억6000만원 지원 받아 관광편의 시설 확충

국내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이 부산 최초로 열린관광지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열린관광지' 공모에서 한국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온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 해운대해수욕장 전경.ⓒ부산시

'열린 관광지'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인증한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의미한다.

지난 2015년 열린 관광지 최초 선정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7개소가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12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은 국비 최대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백사장 이동로 조성과 장애인 전용 샤워실 ‧ 탈의장 ‧ 화장실 등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 해운대 온천 족욕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부산시

또한 다양한 공연 및 문화행사로 부산의 문화관광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남로 광장 주변 음식‧숙박 등 우수 업소의 낮은 턱을 단계별로 개선한다.

이외에도 인근 해운대 온천 족욕장의 휠체어 리프트를 조성해 관광약자가 바라만 보았던 관광지에서 모두가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Barrier Free Beach)로 변모할 예정이다.


김윤일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열린 관광지 최초 선정을 모두가 행복한 관광도시 부산의 원년으로 삼아,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을 배려하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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