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타워크레인 현장 합동 일제점검 시행

8개 현장 31대 점검…타워크레인의 허위연식 등록 여부, 안전성

최근 용인시, 평택시 등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울산 지역 내 사고 우려가 높은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에 대해 일제점검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이번 일제점검을 2일부터 18일까지 국토교통부, 울산시,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검사기관 등 타워크레인 관련기관이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평택 사고 타워크레인과 동일 기종(프랑스 포테인사)이 설치된 현장, 안전관리가 미흡할 것으로 우려되는 현장 등 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8개 현장 31대를 점검한다.

▲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2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인상 작업 중 20층 높이의 지브(붐대)가 꺾이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인부 4명 중 1명은 사망하고 3명은 부상을 입었다. ⓒYTN 뉴스화면 캡처

울산시는 설치된 타워크레인의 허위연식 등록 여부, 안전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근로자들이 작업 과정에서 발견하는 장비결함 징후를 신고할 수 있도록 대한건설기계 안전관리원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콜센터'를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지방고용노동청, 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직접 현장에 나가 작업 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검사기관과 신고내역 정보를 공유하여 정기·수시검사 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이 타워크레인 안전을 점검함과 동시에 건설현장의 안전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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