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거점 도시 추진

5조 1959억 원 투입…4대 분야, 12개 핵심전략, 100대 과제 구성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거점을 비전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울산 산업육성 전략이 수립돼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2시 울산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울산 산업육성 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산업육성을 통한 울산 경제 재도약과 초연결, 초지능화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산업육성 전략은 4대 분야, 12개 핵심전략, 100대 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5조 1959억 원이 투입된다. 4대 분야는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 융복합 신산업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등이다.

▲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산업육성(3개 사업, 2952억 원), 자율주행차 핵심기술개발 및 플랫폼 구축(4개 사업, 379억 원),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6개 사업, 980억 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조선해양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등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4개 사업, 6434억 원), 조선해양미래산업 먹거리 실증연구(4개 사업, 1013억 원),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경쟁력 강화(5개 사업, 176억 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해 첨단화학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화학 산업육성 기반구축(4개 사업, 698억 원), 환경친화적 바이오화학 산업육성(3개 사업, 398억 원), 첨단화학 산업 기술개발(7개 사업, 1681억 원)을 지원한다.

융복합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분야의 경우 바이오메디컬 산업육성을 위해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육성(3개 사업, 389억 원), 산재·재활 중심 복합의료단지 조성(3개 사업, 2465억 원), 바이오메디컬 사업 성장 생태계 조성(4개 사업, 60억 원)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허브 도시 조성(10개 사업, 2095억 원), 동북아 오일허브 육성(3개 사업, 1조 9251억 원), 원전 제염·해체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충(4개 사업, 155억 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제조 융합 서비스 산업육성을 위해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프라 구축(3개 사업, 225억 원),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재양성 및 기술지원(3개 사업, 153억 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산업육성(5개 사업, 1963억 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제조 혁신 분야는 3D 프린팅 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3D 프린팅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4개 사업, 2235억 원), 수요 산업 연계 3D 프린팅 핵심기술개발(2개 사업, 610억 원), 지역특화 3D 프린팅 기술 경쟁력 확보(2개 사업, 200억 원), 스마트공장 확산 및 인력 양성(4개 사업, 157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특화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기관과 기술교류 확대 등에 나선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센터를 조기에 설립해 주력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테크노산단 내 연구개발(R&D) 기관을 조기에 정착해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 산업육성과 신산업용지 수요에 대비해 선진형 산업단지도 공급한다.

장현 도시첨단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지능형 미래자동차 중소기업 첨단산업단지, 바이오메디컬 융합 산업단지 등 울산의 특화산업단지도 조성한다.

▲ 울산 혁신도시 전경. ⓒ울산시

또 울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송기계산업지구, 에너지산업지구, 연구개발협력지구 등을 지정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그린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와 신산업육성으로 울산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성장의 원동력을 활용하겠다"며 "앞으로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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