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총 17개 노선(시내버스 14개, 지선버스 3개)을 개편하며 3개 노선은 기·종점 및 경로를 바꾸고 11개 노선은 경로를 변경, 나머지는 차량을 증차한다.
주요 조정 내용을 보면 울주군청과의 울주군 관내 각 지역 연계를 위해 기존의 율리차고지가 종점인 3개 노선과 동구 방면 1개 노선을 울주군청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한 북구 에일린의 뜰 1, 2차 아파트 입주와 관련해 4개 노선의 운행 경로를 변경한다. 인근 매곡중산지구의 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3개 노선의 경로를 변경했으며 화봉동 휴먼시아 아파트 인근에 시내버스 2개 노선을 경유하도록 조정한다.
이어 울주군 신청사 앞에 4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한다. 복합웰컴센터와 언양 방면에서는 304번, 온산에서는 504번, 온양과 서생에서는 405번을 타면 울주군청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동구 방면 운행 노선인 134번을 울주군청까지 연장한다.
북구 호계매곡지구 에일린의 뜰 1, 2차 아파트 앞에는 206번, 236번, 712번, 948번 등 총 4개 노선이 경유한다. 712번은 북구 매곡동과 울산대가 위치한 무거동 연계를 위해 기점을 율리차고지로 연장했다. 이번 조치로 화봉동, 세양청구, 평창아데라움, 보람병원, 공구월드 등 정류소는 712번이 경유하지 않는다.
매곡중산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줌파크, 디아채 아파트에 사는 시민의 버스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매곡이 종점인 122번, 442번, 702번 3개 노선의 운행 경로를 매곡휴먼시아∼효성해링턴플레이스∼약수윗마을∼오토밸리로∼매곡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매산로에 있는 매곡푸르지오, 월드메르디앙 등 5개 정류소의 이용객은 매곡초사거리 방면 정류소에서만 탑승할 수 있다.
또한 매곡동과 달천, 천곡동을 연계하기 위해 422번 노선 운행경로를 일부 변경해 극동스타클래스∼매곡현대∼농소농협 신천지점으로 운행한다.
화봉동 휴먼시아 아파트 인근에는 시내버스 206번과 236번 2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곳은 지선버스 947번만 운행하고 있었으나 지난 9월 오토밸리로 개통으로 북구 타 지역과 연계가 가능해 경로를 조정했다.
이밖에 혁신도시 장현동에서 시청, 공업탑 방면의 이동을 돕기 위해 824번 시내버스 노선의 종점을 성안청구아파트에서 골드클래스아파트로 연장했다. 법원을 출발해 농수산물 도매시장까지 운행하는 925번은 구 법원 청사 부지에 도로가 개설됨에 따라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문수로는 경유하지 않도록 운행 경로를 변경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 노선 개편은 오토밸리로 개통 등 개발여건 변화의 영향으로 이전 개편에 비해 획기적으로 노선을 개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노력하겠다. 다만 일부 지역은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용 현황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에는 총 8개의 시내버스 업체가 차량 738대로 106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지선버스는 7개 업체가 31개 노선에 74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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