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41년만에 최대 물동량 '신기록' 수립한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 자성대 부두 개장 이후 40년 성과... 2000만TEU 달성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41년만에 처음으로 2000만TEU(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 단위를 TEU라 함)를 돌파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신항 제3부두에서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 달성 축하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장기화되고 있는 해운경기 불황과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적극적인 물동량 유치활동으로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 2000만TEU를 달성했다.


▲ 컨테이너 작업 모습. ⓒ부산항만공사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는 지난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141년만에 기록되는 사상 최대 물동량으로 부산항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자성대 부두 개장 이후 불과 40년 만에 세계 2위의 컨테이너 환적 허브항만으로 성장한 부산항 역사를 보여주는 뜻깊은 숫자라고 할 수 있다.

이번 2000만TEU 달성을 계기로 부산항은 명실상부한 메가포트로 자리매김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룩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부산항 이용고객과 부산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유관 업·단체, 연관 산업 종사자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항만분야에서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과 함께하는 부산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PA는 4차 산업혁명, 항만 자동화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부산항이 글로벌 수준의 선진항만으로써 해결해야 할 안전 및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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