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비정규직 'ZERO' 민간업체로 확대 추진

공사 직원 외에도 위탁업체와 자회사 모두 정규직 전환 확정

새 정부의 공약 중 하나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던 부산항만공사가 최근 비정규직 제로화를 이뤄냈다.


부산항만공사는 새정부 출범 후 일자리 차별 해소를 위해 정규직 전환 정책을 추진한 결과 부산항만공사와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전까지 부산항만공사는 정원 208명 중 비정규직이 1명이었으나 지난 11월 28일 노사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비정규직 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208명 모두 정규직이 됐다.


▲ 부산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의 시설관리와 환경미화 등 항만서비스 업무를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위탁받은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도 총 330명 정원에 항만분야 비정규직 213명 중 139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전환대상이 아닌 나머지 64명(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취업규칙 등 별도의 규정개정을 통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의 자회사인 부산항보안공사의 비정규직 67명도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결정했다.

이외에도 부산항만공사와 관련된 위탁업체와 민간업체 등에 대해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고 부산항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제는 공공부문의 성과가 부산항 민간영역에도 확산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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