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언론노조를 '홍위병'이라고 규정하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3일 '단기 4349년 개천절을 맞아 자유한국당은 온 국민과 함께 천하대란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놓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정부여당이 앞장서 모든 정부기관을 동원해 前前(전전) 정부까지 정치 보복의 칼을 휘두르고 홍위병 언론노조를 동원하여 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노골적인 언론 장악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에 돌입한 언론노조 MBC, KBS 지부 등을 마치 정권의 사주를 받은 '혁명군'인양 '홍위병'에 빗댄 것이다.
또한 강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및 박근혜 정권 9년간 정권 비판적 민간인을 사찰, 탄압 한 정황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문재인 정부의 '정치보복'으로 규정했다.
강 대변인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의 핵개발 야욕을 막아낼 것이며 북핵을 용인하고 연방제로 가자는 반역 세력에 필사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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