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지난달 25일 사과 이후 발언도 자제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 행보로 활동을 재개한다.
청와대는 3일 보도 자료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9~11일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오는 10일 정상 회담 및 MOU 서명식을 갖고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 회담에서 양 정상이 △ 한-카자흐스탄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인프라, 보건·의료 등 실질 경제 협력 확대, △ 북핵·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 무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자원부국으로 우리의 동 지역 최대 투자 대상국이며, 1991년 독립 이후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설립을 주도하는 등 비핵화에 앞장서 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 회담은 2017년 양국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우의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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