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세월호 특위 기한 보장에 부정적

"이미 150억 들어갔고, 국민 세금 많이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과 관련해 "국민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출입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20대 총선) 선거가 끝난 다음에 이것을 연장하느냐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 그런 것이 국회에서 얘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6월까지 이게 지금으로서는 마무리가 된다면 그동안 재정이 150억 원 정도 들어갔고, 또 그것을 정리해서 서류를 만들어서 해 나가려면 거기에 보태서 재정이 들어가겠죠. 인건비도 거기에서 한 50억 정도 썼다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렇게 하고 있는 와중인데 이것을 연장하느냐 하는 그런 문제가 나왔다"며 "국민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 종합적으로 잘 협의하고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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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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