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선, 진성준·진선미 웃고 장하나 울었다

'안희정의 남자' 조승래 대전서 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신 중에는 진성준, 진선미 의원이 웃고, 장하나 의원이 울었다. 더민주는 17일 밤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강서을 지역에는 진성준 의원이 경선을 통과, 공천을 확정지었다. 진성준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최측근이다. 강동갑 지역에서는 진선미 의원이 후보 자격을 거머쥐었다. 서울노원구 갑에서는 고용진 현 지역위원장이 비례대표 현역인 장하나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는 허동준 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통과했다. '박원순 사람'인 강희용 전 서울시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경기 군포을 지역에서는 이학영 의원이 경선을 통과해 재선에 도전한다.

광주 광산갑 지역은 이용빈 가정의학과 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대전 유성갑 지역에서는 조승래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실장이 MBC 출신인 최명길 전 앵커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대전 대덕 지역에는 박영순 현 지역위원장이 공천을 받았고, 경기 남양주시을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인 김한정 전 비서관이 공천을 받았다. 전북 익산갑은 현역 의원인 이춘석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금천 지역은 현역 의원인 이목희 정책위의장과 이훈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이 결선 투표로 승부를 가를 예정이다.

▲ 진선미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진성준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