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이야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이 밉고 새정치연합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겠지만 그렇게 가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천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못 이기고 대선에서 이기는 야권은 식물 정권이 된다. 총선과 대선 모두 승리해야 정권 교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지역주의가 완화돼 1 대 1 구도가 야권에 유리하다. 안철수 의원 지역구(서울 노원병)도 정의당 후보(노회찬)가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선거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천 의원은 "우리는 우리대로 내년 1월 말까지는 창당을 완료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그 과정에서 (안철수, 박주선 의원 등과) 함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정책위의장인 이목희 의원도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과의 선거 연대 불가 발언에 대해 "우리 인생사에서, 정치에서 너무 단정적인 것은 좀 곤란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내년 2월, 3월 초가 되면 야권 지지자들이 야권이 힘을 합쳐서 총선에서 이기고 대선으로 가라는 요구를 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강력한 요구가 분출되면 그에 대해 야권의 정치 지도자들은 응답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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