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칠순 고령의 농민이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국정의 책임을 같이 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 이런 망언을 하다니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 새누리 "美 경찰은 시민 쏴 죽여도 무죄, 그게 선진국")
김 대변인은 "우리당은 이완영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겠다.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이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정당이라면 당 대표가 소속 의원의 망언에 대해서 공식 사과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엄중하게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제 독재 정권의 끄나풀이나 내뱉을 막말이 여당 국회의원 입에서 서슴없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야만과 무지에 가득찬 '친박(친박근혜계)' 이완영 의원에게 하나만 알려주겠다"면서 "미국 내에서도 경찰의 무자비한 총격으로 인한 시민 사망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이완영 의원은 자신의 막말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당장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습게 아는 국회의원 따위, 대한민국에 필요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해서 한 대변인은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비민주적인 인식에 찌든 공안 책임자들과 이완영 의원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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