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대상으로도 "(지난달) 25일 윤리감찰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일 경남 진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인사 어느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감찰의 대상이 되면 비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강선우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며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윤리감찰 대상은 강선우 의원과 관련된 공천 헌금 의혹이 아니라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등 다른 논란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공천 헌금 관련 의혹에 관한 물음표는 앞으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제기됐다. 강 의원은 이 문제를 김병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와 논의했고 김 간사는 현금을 돌려주라고 했다.
다만 이같은 대화 이후 다음날 김경 시의원은 단수공천됐다. 강 의원은 지난달 29일과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시의원도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노무현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2026년 병오년에는 노무현의 꿈, 이재명 정부 성공의 꿈, 지방선거 승리의 꿈을 이어가겠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토록 바랐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사회,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의 길, 풀뿌리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고 착근하는 지방분권 국토 균형 발전의 꿈을 민주당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의 꿈도, 노무현 대통령의 꿈도, 문재인 대통령의 꿈도 모두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계승·발전시키겠다"며 "불광불급의 자세로 올 한 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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