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이날자 지면 기사에서 보도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같은날 정오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다음은 녹취록 전문.
성완종 : 사실 이완구도, 이완구도 지난번에 보궐선거 했지 않습니까. 보궐선거 나온다면,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다 선거 때마다 조금씩 주고받고 그러는 거잖아요? 나는 성심성의껏 했어요.
기자 : 그 때는 부여·청양에 나왔을 때인데?
성완종 : 네. 그 때도 내가 참 이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서병수(당시 사무총장)한테 많이 얘기하고, 많이 거들고, 이 양반은 앞으로 큰일 하실 분이고 그래서 그렇게까지 했는데….
기자 : 그때는 얼마나 도우셨어요?
성완종 : 선거사무소 가서 내가 한 한나절 정도 거기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도 한 3000만 원 주고…. 다 이렇게 인간적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조건이 잇고 그런게 아니고 회삿돈 빌려다가 이렇게 하고….
개혁하고 사정한다고 하는데 사정 대상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사정을 해야 할 사람이, 당해야 할 사람이 한다고 소리지르고 있는…. 이완구 총리 같은 사람, 사실 사정대상 1호입니다. 1호인 사람이 가서 엉뚱한 사람을…. 성완종이 살아온 거하고 이완구 살아온 거하고 비교들 한번 해보세요. 청문회 자료하고 성완종이 자료하고 조사한 거 다 해서.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국민들이 다 알고 있잖습니까. 저는 아주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뻔히 보면 아는거고 너무 욕심이 많아요, 그 양반은. 자기 욕심이. 너무 남들 이용을 나쁘게 많이 해요. 너무 이용을 많이 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그렇게 이용을 많이 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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