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돼지 흥분제로 돼지와 사람을 함께 배신했다"

유승민 측 "막말로 흥한 자 막말로 망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전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해 '배신자 프레임'으로 공격한 데 대해 바른정당이 28일 홍준표 후보가 행한 8가지 배신을 추려 역공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유 후보 대변인인 지상욱 단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야말로 배신자 종합 선물 세트"라며 "아무리 형사 피고인에 성폭행미수 공동정범이지만 말은 똑바로 하자.용서받지 못할 배신자는 홍준표 후보 자신"이라고 우선 비판했다.

지 대변인이 나열한 홍 후보의 8가지 배신은 다음과 같다.

1. 고 성완종 전 의원으로부터의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재판 중이니 국민을 배신했고,

2. 경남도지사직도 꼼수사퇴로 340만 경남도민을 배신했으며,

3. 정지된 당원권을 풀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더니 박근혜 대통령은 기소되자 당원권을 정지시켜 당헌을 배신했다.

4. 돼지에게 먹이는 흥분제를 사람에게 먹여 돼지와 사람을 함께 배신했고,

5. 자서전에 이를 공개하면서 친구를 팔아 우정을 배신했고,

6. 문제가 되자 나중에는 자신은 아니고 들은 이야기라고 둘러대서 양심을 배신했다.

7. 선거 때 막말과 지역감정을 선동해 보수의 정신을 배신했고,

8. 이도저도 변명이 안 통하자 '이제 스스로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며 셀프 죄 사함을 주장해 세탁기마저 배신한 "배신자 종합선물세트"이다.

지 대변인은 이어 "막말로 흥한 자 막말로 망할 것이며, 거짓으로 흥한 자 거짓으로 망할 것"이라면서 "그가 왜 주요 후보 중 비호감도 1위로 국민이 평가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 경북 구미에서 유세 중 '우파에서 강남 좌파로 돌아선 정책적 배신'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다 탄핵으로 돌아선 인간적 배신' '우리 당(구 새누리당)을 뛰쳐 나가서 정치적 배신을 했다'는 표현을 쓰며 유 후보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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