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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홍대 상상마당을 시작으로 작은 횟수지만 시즌 2까지 공연을 하고 드디어 또 한명의 젊은 제작자의 혜안으로 그들을 대학로에 끌어들인 쇼팩의 송한샘 대표와 만나 대학로에 정식 입성한 '치어걸을 찾아서'의 행보는 3월에 피어나는 상큼한 팝 아트같은 포스터처럼 마냥 밝기만 하다.
딕펑스호의 선장인 송용진의 말처럼 공연은 무조건 재미있어야한다는 명제 하에 적어도 기발하거나 괴상망칙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즐겁게 연주하려는 색다를 공연의 형태를 떠올리다 자연스럽게 뮤지컬과 접목하여 신나고 즐거운 무대 작업을 하게 된 것이란다.
평소 그의 인간됨과 공연을 쭈욱 지켜 본 자로서 그의 재기 발랄한 창작열과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그의 이런 행보는 당연지사처럼 여겨지지만 그렇게 준비에만 그치지 않고, 시도하고, 헤쳐 나가며 맘껏 즐기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준 그와 딕펑스호의 선원들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텍스트의 내러티브와 개연성이 다소 작위적인 연기와 함께 어색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그런 것은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어떻게 하나 보자라고 팔장끼고 관람하는 자들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자리이겠지만 그런 분은 미리 입장을 제한하면 될 것이다. 가끔씩 육두문자를 외쳐대서 처음엔 놀라기도 했지만 그것마저도 동참하는 순간 즐거운 에네르기가 마구 솟아오른다.
마치 승선한 선원으로서 규칙에 조금만 신경써 주고 동참하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면 입장하는 순간부터 삶에 찌든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리고 호쾌하고 상큼한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파티에 동참하다보면 어느새 행복 바이러스가 온몸에 퍼져 맘껏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더 즐거워 질 것이다. 전설의 땅 원더랜드를 찾아서 떠나는 색다른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를 만나는 순간 색다른 즐거운 에너지가 전파 될 것이다.
공연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그들의 항해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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