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경제문제 때문에 전 세계가 요동을 치고 있고 국민의 불안과 근심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돼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국민에게 호소해도 시간과 노력이 부족할 때"라면서 "그런데 이 대통령은 때 아닌 색깔론을 펼치면서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마치 사선을 넘어가는 전투부대원들을 분열시키는 무능한 패장의 행보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국민은 갈등과 분열을 선동하는 지휘자가 아닌 국민과 함께 가슴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며 위기를 극복해나갈 헌신적 지휘자를 원한다"고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촛불 국민들을 친북좌파로 모는 구닥다리 색깔론 공세"라고 규정한 뒤 "이는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20% 국민들과 나머지 대다수 국민들을 일도양단하는 편가르기일 뿐"이라고 역시 이 대통령이 '분열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부 부대변인은 "통합이 아닌 국민분열을 통해 핵심지지기반만 공고히 하는 최고권력자를 우리는 독재자라 부른다"며 "10% 국민들이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이념적 잣대로 정부 검인을 받은 역사교과서마저 사회적 갈등을 불사하고서라도 개정하겠다고 작심하고, 1% 부자와 재벌을 위해 99%의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감세안을 추진해 한국 사회를 두 동강 낸 대통령과 한나라당"이라며 "지금 한국사회에서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는 주범이 누구냐"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파고가 한국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지금, 이념공세와 색깔론으로 허비할 시간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말이냐"며 "이 대통령은 지금 남 탓이나 할 만큼 한가한가"라고 물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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