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결승 적시타' 두산, SK에 2연승

[KS 2차전]두산 6:3 SK, 임태훈 완벽 구원

'미러클' 두산이 이틀 연속 SK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반환점을 돌았다.

두산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부상병' 이대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와 고영민·채상병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SK에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지난 2001년 이후 6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를 잡은 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100%다. 두산은 이와 함께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팽팽하던 승부가 갈린 것은 3-3으로 맞선 6회. 주인공은 올 시즌 SK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이대수였다.
▲ ⓒ프레시안

선두타자 고영민의 좌전안타와 김동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2루. 홍성흔은 침착한 희생번트로 주자 두명을 모두 진루시켰다. 그러나 다음 타자 최준석은 삼진. 타석에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입은 인대 부상으로 진통제를 맞고 출전한 이대수가 들어섰다.

이대수는 채병용에게 볼카운트 2-0까지 몰렸다. 그러나 이후 볼 3개를 신중히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끌고간 뒤 7구째를 힘껏 받아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고영민과 김동주가 모두 홈을 밟는 귀중한 적시타. 이대수는 이어진 채상병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전력 질주해 직접 6점째 득점까지 올렸다.

두산은 1회 SK 이호준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선취점을 뺏겼지만 3회 고영민이 좌월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채상병이 5회 좌월 솔로포로 화답하면서 SK를 제압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피안타 3볼넷 3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6회 무사 1·2루서 구원 등판한 임태훈은 나머지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위력투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동주는 포스트시즌 14경기 연속 출루.

반면 SK는 2-3으로 역전당한 5회 조동화의 우월 솔로포에 힘입어 금세 동점을 이루고도 이후 두산 신인 임태훈의 호투에 틀어막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채병용은 5.2이닝 동안 안타 7개(홈런 2개)와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고 6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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