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의 흥행위력은 계속된다

<고스트라이더>, 2월 셋째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

마블코믹스의 위력은 역시 대단하다. 2월 셋째주말(16~18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마블 코믹스의 인기 만화를 토대로 한 <고스트라이더>가 정상을 차지했다. 주말 3일간 벌어들인 입장수입은 5150만달러. <스파이더맨><엑스맨><데어데블><헐크> 등을 통해 지금까지 할리우드의 금맥으로 각광받아온 마블코믹스가 또한번 막강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5150만달러는 올들어 개봉첫주말 흥행성적으로는 가장 좋은 실적이다. 주연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로서도 <내셔널 트레저> 로 세웠던 개봉첫주말 최고기록(3510만달러)를 깬 셈이다. <고스트라이더>는 모터사이클 스턴트맨인 주인공이 밤마다 악마를 위해 사악한 영혼들을 잡으러 다닌다는 이야기. 평론가들은 '쓰레기 같은 작품'으로 치부해버렸지만, 관객들은 한주전 에디 머피 주연의 <노르빗>에 이어 또다시 골치아픈 영화보다는 짜릿한 자극과 재미를 찾아 <고스트라이더>를 선택했다.
고스트라이더 ⓒ프레시안무비
2위는 동화를 소재로 한 부에나비스타영화 <테라비티아로 가는 다리>가 차지했다. 각박한 현실을 잊기 위해 두 소년소녀가 정교한 환상의 세계를 창조해내 겪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주는 유난히 많은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랭크됐다. 4위에 랭크된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는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두 남녀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 휴 그랜트와 드류 배리모어를 내세운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주말 1604만달러를 모으는데 그쳤다.아무래도 오십을 바라보는 휴 그랜트(60년생)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듯하다. 5위는 <타일러 페리의 아빠의 딸들> ,6위는 크리스 쿠퍼 주연의 스파이 스릴러 <브리치>가 랭크됐다. 한주전 2위를 차지했던 <한니발 라이징>은 7위로 추락, 관객들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박스오피스 상위 12편이 2월 셋째주말 3일간 벌어들인 수입은 총 1억 41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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