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이 또다시 국무총리서리를 임명했다.
'장상파동'으로 불거진 서리제 논란이 이참에 확실히 정리되길 기대했건만 참으로 유감 천만이다.
명백한 위헌으로 비난받는 서리제를 왜 고집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추상같은 8.8재보선 민심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오기가 아닌가?
또한 국정혼선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다.
'실질적으로 총리직무를 수행해온 총리서리를 또 문제 삼겠느냐'는 식의 대국회 압박용 술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장대환 '총리서리'를 '총리내정자'로 간주할 것이다.
장대환 총리내정자가 과연 ▲국정수행능력 ▲중립성 ▲도덕성 등을 두루 갖췄는지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위헌소지가 다분한 서리제가 용인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02. 8. 9
한나라당 대변인 남경필
***<민주당>총리서리 지명**
-충분히 검증하겠다-
사청문회를 통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충분히 검증 할 것이다.
장대환지명자는 국제문제와 경제 등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감각을 가지신 분이며 미래지향적 언론 발전에 기여해 오신 분이다.
대단히 유연하고 겸허한 성품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총리 (지명자)로서는 획기적으로 젊으신 편이다.
그 분의 능력과 유연함과 젊음에 적잖게 기대한다.
2002년 8월 9일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이낙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