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감독, "강한 압박통한 공격축구 하겠다"**
30일 FC서울은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중국 축구계에서 드물게 성공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복귀 첫 시즌에 팀을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키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갖춘 이장수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장수 감독은 30일 <프레시안>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6일 FC서울로부터 감독직 공식제의를 받았다.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명문구단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는 FC서울 감독을 맡게 된 만큼 선수들을 빨리 파악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올림픽, 성인 대표팀에 선수 차출이 많았던 게 FC서울의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올림픽팀의 차출은 없기 때문에 상황은 좋아질 것으로 본다. 3~4명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된다 해도 이들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확보해 공백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지적했다.
이 감독은 “팬들을 위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순간적인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고 빠른 패스연결을 통한 공격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FC서울에서도 자신의 전매특허인 강한 압박을 통한 공격축구를 접목시키겠다는 의미다.
***"눈여겨 봤던 선수는 무한한 가능성 지닌 김동진과 정조국"**
이 감독은 “국내프로축구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훈련하는 자세가 중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이 앞으로 창의력 개발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감독이 효과적인 전술을 편다해도 선수들이 위기극복능력이 떨어지면 좋은 경기를 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중국 대표팀이나 프로팀 감독설과 관련, “중국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국내언론에서 쓰면서 그런 말이 나온 것같다. 중국과의 정식접촉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지난 해 전남 감독으로 있으면서 눈여겨봤던 FC서울의 선수는 누구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드필드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김동진과 스트라이커 정조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장수 감독, '충칭의 별'에서 '서울의 별'로 부활**
한편 당초 외국인 감독쪽에 무게를 둬 감독 선임작업을 했던 FC 서울은 외국인 감독영입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도력과 스타성을 두루 겸비한 이장수 감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의 한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는 세놀 귀네슈, 게오르게 하지, 로타르 마테우스 등과 접촉했다. 실제로 귀네슈 감독은 계약직전까지 갔지만 터키 프로축구팀 트라브존스포르를 택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장수 감독이 FC서울을 명문구단으로 끌어올리는 데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국가대표 화랑팀에서 활약한 뒤 유공(현 부천 SK)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했던 이장수 감독은 천안 일화 감독을 거쳐 1998~2003년까지 중국프로축구(충칭, 칭다오)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FA컵 우승을 두 차례 차지해 지도자능력을 검증받았다.
이장수 감독은 올해 전남드래곤즈와 3년간 계약을 했지만 지난 7일 중도하차했다. 이장수 감독은 전남의 용병비리사건과 관련 구단 프론트로부터 의심의 눈길을 받는 등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팀을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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