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란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그것은 침략적인 반(反)테러전을 강행해 중동지역을 테러와 보복의 난무장으로 만든 책임을 이란에 넘겨씌워 고립, 압살할 뿐 아니라 대량살육무기의 전파자, 테러 확대의 장본인인 저들(미국)의 범죄적 정체를 가리기 위한 비열한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지금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 활동을 문제시하면서 이를 구실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이 지역의 일부 나라들에 대한 군사원조를 늘리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 수리아(시리아)를 테러와 억지로 결부시키면서 이 나라들에서 정권교체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중동지역의 일부 나라들에 대량적으로 무기를 제공하면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이 지역 나라들 사이에 불신과 대립이 조성될 수 있다"면서 '정세분석가'를 인용, "미국의 군사원조 놀음이..중동 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나아가 미군이 이라크에 반입한 무기를 저항세력이 이용하고 있다며 "결국 미국은 숱한 무장장비들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의 정부군 뿐 아니라 항쟁세력에도 공급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시리아에 핵물질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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