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나라당 비판 … 천정배 "짝퉁 후보" 맹공
손학규 전 지사는 이날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범여권 일각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하는 정통성 문제나 본선 경쟁력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손 전 지사는 "5.16을 구국혁명으로 미화하는 세력, 부동산 땅 투기하는 낡은 경제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한반도 평화흐름을 외면하고 아직도 냉전적 사고방식을 가진 세력, 영남 패권 선동하는 지역주의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전 지사는 "DJ의 햇볕정책의 계승 발전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저는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북한의 벼농사 시범사업도 했고 남북경제공동체 구축 제안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광주가 저의 정치적, 정신적 고향"이라며 1980년 DJ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재판받았을 때를 회고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광주가 한전을 유치하게 된 것을 강조하면서 "이제 광주는 죽음의 도시가 아니라 빛의 도시"라며 "공공기관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잘 발전시켜 광주 인재들이 취업하게 하는 것이 다음 정부의 일"이라고 호남 민심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다.
정동영 전 의장은 통일부 장관 경력을 강조하며 DJ 햇볕정책 계승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10년 전 DJ의 승리는 수평적 교체가 시대정신이었기 때문이고 5년 전의 승리는 낡은 정치 청산이 시대정신이었기 때문"이라며 "햇볕정책은 옳았으며 2007년의 시대정신은 평화와 경제"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은 손 전 지사를 겨냥해 "짝퉁 한나라당 후보로는 안된다. 원조 한나라당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 한나라당에 대해 공격도 못하고 수비도 불가능한 후보로는 안 된다"며 "그것은 우리의 자존심까지 버리는 일"이라고 맹공격했다.
그는 이어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친노 후보들을 겨냥해 "우리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무엇이 잘못됐느냐는 오만한 자세로도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천정배야말로 김대중 노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유일한 주자"라고 주장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5월의 누이'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다음 지도자는 5.18 영령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 DJ가 씨 뿌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가꾸고 일군 것을 이어받아 3기 민주정부를 가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 함께 해야 대통합"
한편 일부 주자들은 박상천 대표의 제3지대 신당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광주 정신을 발전시켜 미래세력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다음에는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함께 참여해 명실공히 대통합이 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의장은 "명분과 전략에 하자가 있으면 시대정신을 이룰 수 없다.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가 함께하길 간절히 기대한다"며 "동시에 조순형, 이인제, 추미애, 김영환 민주당 대선후보도 아무 조건 없이 신당에 와서 단일 그랜드 오픈프라이머리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명숙 전 총리는 "배제론이니 해체론, 이제는 접어야 한다"며 "서운함과 이견을 털고 조건 없는 대통합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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