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선대본부장은 "노점상ㆍ철거민 분들의 지지선언은 당으로서는 민주노동당의 뿌리를 재확인하고 이를 잊지 않겠다는 서약식"이라며 "더 이상 철거민이 없는 사회, 노점상이 떳떳하게 자신의 직업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들어 노점상단속 용역비용 3배 이상 늘었다"**
김흥현 전국빈민연합 의장은 "요즘 정치인들은 선거철을 맞아 도시 빈민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사진촬영을 위한 세트가 아니다.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한다"라며 "참여정부 들어서도 도시빈민에 대한 정책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변하기는 커녕 노점상 단속 용역 비용은 3배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창당과정부터 한 주체로서 지지선언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며 "우리가 정치의 주체로 참여해서 이 사회의 주인됨을 구현할 수 있는 당은 민주노동당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선아 도깨비지역 축구장 노점상 대표는 선언문에서 "우리는 예상되는 탄압을 무릅쓰고 민주노동당을 지지한 공무원 노조의 결정에 큰 영감을 얻었다"며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이라는 구호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빈민진영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빈곤층 정책공약으로 '부유세 신설'과 '신무기 구입 중단'으로 확보할 1백7조로 ▲차상위계층에 대한 개별급여 보장 ▲고등학교까지 전국민 무상교육ㆍ대학등록금 소득별 차등화 ▲원가연동 분양가제도 도입으로 아파트 분양가 인하 ▲폭력적 노점단속 철거 중지 및 노점상단체 자율규제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FTA 찬성의원에 한 표도 줄 수 없다"**
이와 함께 전여농과 전농은 "두 달 전에 스스로 농업을 포기한 정치인들이 지금 와서 농민표를 의식해 농업회생정책을 발표하고 나섰으나 더 이상 속을 수 없다"며 "모든 정치인과 정당들이 '개방이 대세다'라고 소리높여 외치며 농민들의 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할 때, 농민들과 함께 투쟁해온 민주노동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금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의장은 "현재 농촌지역에서 30% 민노당 지지를 목표로 뛰고 있다"며 "한-칠레 FTA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의원과 당에 한표도 주지 말자"고 호소했다.
***"성장주의 정책으론 환경위기 계속된다", "4월은 갈아엎는 달"**
이에 앞서 12일에는 한면희 녹색대학 교수, 석광훈 녹색연합 정책위원 등 환경운동가 79인과 방현석 소설가, 박불똥 화가 등 문화예술인 4백74인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환경인 79인은 "자본주의 체제가 초래한 지구적 환경재앙으로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사회체제로의 전환을 힘쓰고 있는 때에 정부는 핵폐기장, 새만금 갯벌간척, 경제특구지정 등 신자유주의 흐름으로 일관된 성장주의 정책만을 내세웠다"며 민주노동당이 내세우는 ▲핵발전소 추가건설 중단 및 현존 발전소의 단계적 폐쇄 ▲새만금 갯벌 보전 ▲영유아식, 학교급식에 우리 유기농산물 사용 의무화 등 환경공약을 지지했다.
박불똥(화가), 이재현(문학평론가) 등 문화예술인들은 '우리는 꿈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역사 이래로 꿈을 생산하는 노동자였던 문화예술인들의 민주노동당 지지도 꿈꾸기에 속한다"며 "우리는 역사의 법정을 믿으며 수적 다수이면서도 권력의 소수일 수 밖에 없었던 수많은 거리의 꿈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 온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이 이 사회의 질식된 꿈을 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송경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는 ▲공공도서관 확충 ▲연 3일 문화휴가제도 ▲스크린쿼터제 사수등의 '문화부문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다음은 일용직 노동자이면서 시인인 최종천씨가 낭송한 신동엽 시인의 '4월은 갈아엎는 달'
***4월은 갈아엎는 달**
내 고향은
강 언덕에 있었다.
해마다 봄이 오면
피어나는 가난.
지금도
흰 물 내려다보이는 언덕
무너진 토방가선
시퍼런 풀줄기 우그려넣고 있을
아, 죄 없이 눈만 큰 어린것들.
미치고 싶었다.
四月이 오면
山天은 껍질을 찢고
속잎은 돋아나는데,
四月이 오면
내 가슴에도 속잎은 돋아나고 있는데,
우리네 祖國에도
어느 머언 心底, 분명
새로운 속잎은 돋아오고 있는데,
미치고 싶었다.
四月이 오면
곰나루서 피 터진 東學의 함성,
光化門서 목 터진 四月의 勝利여.
江山을 덮어, 화창한
진달래는 피어나는데,
출렁이는 네 가슴만 남겨놓고, 갈아엎었으면
이 균스러운 부패와 향락의 불야성 갈아엎었으면
갈아엎은 漢江沿岸에다
보리를 뿌리면
비단처럼 물결칠, 아 푸른 보리밭.
강산을 덮어 화창한 진달래는 피어나는데
그날이 오기까지는, 四月은 갈아엎는 달.
그날이 오기까지는, 四月은 일어서는 달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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