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같은 복지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햇살에 최후의 희망을 건 사람

ⓒ김봉준

햇살이 이처럼 절실한 사람 없을 게다.
추운 한밤중 잠 설쳤던 집 없는 이 사람,
이제는 국가에 기대를 포기하고
차라리 돌아앉아서 햇살에 희망을 걸었다.

아니, 희망은 햇살처럼 오는 것.
복지는 햇살처럼 골고루 비추고
절실한 자에게 더욱 요긴해야 하는 것.

그러나, 한국에서 복지는 포퓰리즘이란다.
망국의 길, 빨갱이 소리란다.
그 많은 예산 어디에 쓰길래.

햇살처럼 골고루
절실한 자에게 요긴한
그런 사회, 그런 나라,
햇살 같은 복지국가 오면 안 되나.

춥고 서러운 홈리스는 국가에 희망을 포기하고
햇살에 최후의 희망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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