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인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은 당에서 분출되는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그런 구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친박계 원로인 홍사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국민통합을 위한 절절한 고뇌가 느껴져서 아마 듣는 사람들이 모두 가슴이 저렸을 것이다"이라고 치켜세웠고, 친이계 안경률 의원은 "현 시점에서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시의적절한 말씀이었고, 대통령의 고뇌에 찬 모습을 볼 수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이번 회기 내에 표결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는데 이번 주 안에 (처리 방법의) 방향을 잡겠다"고 화답했다. 홍사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친이계 이병석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론'을 강조하면서 4대강 사업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의원은 "4대강 살리기의 모든 공사는 조금도 빈틈없이 적절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다른 의견이나 좋은 의견이 있는 분들과는 끊임없는 깊은 소통을 통해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 태세를 해주기를 정부에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쇄신파도 일단 이 대통령의 '진정성'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초선 의원 중심의 쇄신파 내에서 선봉에 섰던 민본21 간사 권영진 의원은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무게 있게 받아들이고 당에서 제기된 쇄신론을 수용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청와대 인사 개편이나 개각 시기 등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 점에서 초선 쇄신파가 그동안 주장했던 것과 거리감이 있다는 평가가 다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쇄신파가 어정쩡하게 타협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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