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도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한국과 미국 수석대표가 만나 회담 전략을 숙의하는 등 6자회담 참가국들 간의 활발한 양자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
***북미 25일 양자 접촉…6자회담 前 북미 접촉은 처음**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한-미 양자접촉을 가진 뒤 "오늘 오후 북한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 접촉은 이날 오후 미-일 협의가 끝난 뒤 진행될 예정으로 오후 3시경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이 시작되기 전 북-미 간의 사전 접촉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힐 차관보와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지난 9일 베이징 접촉 이후 2주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이날 접촉은 양국간 기본 입장과 회담 의지를 확인하는 사전 탐색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북한에서 흘러나오는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이 무슨 의미를 가진 것인지도 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30여분간 이뤄진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힐 차관보간 한-미 양자 협의에서는 북한의 의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 차관보는 회담을 마친 뒤 "매우 생산적인 논의였다"며 "생산적인 진전을 내는 방안을 충분히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군축 문제에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힐 차관보도 "한미간에 충분히 협의를 잘 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이뤄야 할 목표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우리측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 "한-미 양자 협의에서 우리는 어제 있었던 남-북 접촉 결과를 설명했고 미국측은 어제 저녁의 미-중간 만찬을 겸한 협의 결과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은 이같은 논의를 토대로 제4차 6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협의를 갖고 추가 상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에는 각국간 활발한 양자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측은 이날 오전 한-미 접촉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한-일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도 이날 한-미, 미-일, 북-미 접촉에 이어 러시아와도 접촉을 가질 방침이다.
아울러 조태용 북핵기획단장 등 각국 차석 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반경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실무준비회의를 열어 본회담 일정과 형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6자회담 각국 대표단은 이어 저녁 6시 반에는 같은 장소에서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주재의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대표단간 상견례가 이뤄진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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