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학살 논란에 대구경북 지역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6일 마지막까지 미뤄온 대구경북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공천학살”, “공천만행”, “낙하산공천”, “사심공천” 등 공천에서 배재된 현역의원들과 지지자들의 맹비난이 쏟아지며, 결국 김 위원장은 13일 전격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지만, 먹튀(먹고 튀다)논란 등 무책임한 처사라는 질타가 이어지며, 지역 민심 또한 통합당 공천논란에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 지역의 SNS에 올라온 현수막 사진 "배신당 필요없당" ⓒ페이스북 캡쳐
또한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까지 이어지며, 지역 민심변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특히 한국당 당 대표와 대선후보까지 지낸 홍준표 전 대표가 통합당 공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오는 17일 무소속 대구 수성을 출마선언과 25일 탈당을 예고해 대구경북의 무소속 바람은 더더욱 힘을 얻는 모양새다.
홍 전 대표의 무소속 대구 출마선언은 보수의 중심이라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민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 정계에서는 “홍 전 대표의 무소속 대구 출마가 통합당 공천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가진 대구경북 지지자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 "일부 보수지지자들 중에서는 이번 공천논란으로 인해 '여당을 지지하겠다'고 돌아선 사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지역에 걸린 통합당 공천불만 현수막 ⓒ페이스북 캡쳐
대구경북 각 지역 후보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경북 안동의 경우 권택기 후보와 권오을 후보의 무소속 연대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며, 김석기(경북 경주), 전태옥(대구 북구갑), 곽대훈(대구 달서갑)의원과 박승호(포항남울릉), 정종복(경북경주)예비후도 등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논란과 관련 “공천 진행과정에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승리의 길을 가는 우리의 뜻을 결코 좌절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대구경북 통합당 무소속 출마 후폭풍이 강하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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