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국회를 찾아 문희상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대구·경북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이날 문 의장에게 "대구·경북은 산업 활동과 일상생활이 마비된 상태" 라고 했다.
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포항지진 때 실질적인 지원은 안 된 거 같다 "며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지원자금, 자영업자 긴급생존자금을 국회에서 (추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문 의장에게 "감염병을 어떻게 할지는 나중에 따지고 경제와 일상의 어려움부터 극복해야 한다" 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도 권 시장과 이 지사와 국회에 동행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조하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전국민이 똑같은 심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는 국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지역 여,야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구경북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당 포항남,울릉 허대만 예비후보는 12일 “정부는 하루빨리 대구와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이라는 이름으로 대구와 청도, 경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는 법에 근거한 행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재난기본소득 제공 주장을 줄기차게 했으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미비하고 수동적이므로 지금으로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통한 관련법에 따른 지원이라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허 예비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되어 있고, 대구의 고통은 경북의 고통이며 대구의 문제는 경북의 문제”라며 정부가 대구 경북을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통합당 포항북구 강훈 예비후보는 이날 “정부는 지난 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1조 7천억원 규모로 편성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며 “12일 현재 대구·경북의 확진자는 7010명으로 전체의 약 90%, 사망자는 64명으로 전체의 96% 이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 지원예산은 전체 추경의 5%인 6200억원에 불과해 추경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미래통합당에서도 대구·경북지역에 국고지원을 통한 피해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전통시장, 유통상권이 휴업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대구·경북 경제가 고사위기에 처했다” 며 “포항지역은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정상적인 활동이 멈춰버리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경북 일부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감염병으로 인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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