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급락은 이날 새벽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마진 축소가 전망된다"고 언급한 게 직격탄이 됐다. 인텔은 시장의 관심사였던 3.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엇비슷한 86억∼92억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인텔은 올해 연간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를 당초의 62%에서 60%로 하향조정하며 "재고를 줄이기 위해 공장가동률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해 하반기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를 부채질했다. 요컨대 당초 내년후반쯤으로 예상되던 IT불황이 올연말로 앞당겨질 것같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오전만 해도 인텔 실적 발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듯 했으나 오후 들어 갑자기 낙폭이 확대됐고, 특히 삼성전자 주가 급락이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오는 16일 발표될 삼성전자 2.4분기 실적은 더 이상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3조9천억 정도로 1.4분기의 4조원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도 '인텔 쇼크'가 강타하면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날보다 2.17% 내린 1만1천 3백56.65로 마감하고 대만의 가권 지수도 1.09% 하락한 5천6백23.65에 머무는 등 약세를 면치못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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