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반드시 승리하자" 여·야 정당들 선거체제 돌입

2일 신년 단배식 열고 당의 단합과 단결력 확보하고 지지세 확충에 총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2020년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 정당들이 앞다퉈 신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오전 11시 부산 중구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전재수·김해영·박재호·김영춘·최인호·윤준호 의원을 비롯해 구청장,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와 총선 예비후보, 주요 당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단배식을 가졌다.


▲ 2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신년 단배식. ⓒ프레시안(박호경)

부산시당은 단배식을 통해 총선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날을 기점으로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단배식에서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민주당이 명실상부하게 부산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느냐 내리지 못하느냐 그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선거다"며 "이번에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선거에서 개인기가 아니라 민주당 조직과 힘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손해를 감소하고 선거법 개혁안을 통과시켰고 공수처법을 만들었다. 유치원 3법, 검경 수사권도 통과될 것이다"며 "만에 하나 이번 총선에서 지면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다. 당장 한국당이 이번 총선 후 전부 다 물거품으로 만들겠다고 공헌하고 있지 않는가. 이번 총선에서 진다면 문재인 정권도 민주당도 없는 것이 된다"고 민주당의 단합을 촉구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2017년 대선 승리로 집권을 했지만 국회 돌아가는 상황이 민생·개혁입법에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국회 의석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안정적인 의석 화보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 특히 내년에는 연동형 비례제로 선거제도가 개편됐기에 저희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선거를 준비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할 때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신년 단배식. ⓒ프레시안(박호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도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 민주공원에서 단배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해성 부산시당위원장은 "우리 당이 지금은 지지도 자체에 있어서 쉽지 않지만 부족한 수준이라도 다당제 틀을 만들었다"며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고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정말 직접 민주주의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정당을 부산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 "안 대표가 지금까지 주장해온 것이 무능한 진보, 부패한 보수를 넘어서는 중도실용 정당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었는가"라며 "그것을 위해서 자신이 만든 정당이 바른미래당이다. 그 정신을 같이 만드는 길에 앞장서야 한다. 특히 안 대표의 고향이 부산이다. 부산에서부터 그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저희들은 부산 출마를 강력히 권고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부산시당 신년 단배식. ⓒ프레시안(박호경)

지난주 창당대회를 가진 새로운보수당 부산시당도 이날 오전 11시 민주공원에서 신년 단배식을 가지고 보수재건·총선승리·정권심판의 결의를 다졌다.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이 과거 올드 보수에게 23년간이라는 지방권력을 맡겨줬지만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고통이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서 정반대 편인 더불어민주당에게 기회를 줬지만 짧은 1년 동안 지금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한국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의 경우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건과 같이 인사 난맥을 보여줬고 제1의 공약으로 내세웠던 신공항 문제도 전혀 진척이 없고 시민의 생활도 전혀 나아진 게 없다"며 "과거의 세력에 기댈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보수당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탄생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두고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지금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과거의 박근혜 국정농단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그대로 눌러앉아 있고 오히려 당을 바꾸고 혁신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그만두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과연 한국당이 미래로 나아가려 하는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낡고 오래된 보수가 아니고 새로운 보수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열린 민중당 부산시당 신년 단배식. ⓒ프레시안(박호경)

같은 날 부산 민주공원에서 신년 단배식을 진행한 민중당 부산시당은 "이번 총선에 화두는 직접 정치와 자주권 문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다당제 실현을 다짐했다.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은 "국회는 여전히 동물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 국민의 뜻을 대변하지 못하는 국회로 국민들은 이제 정치 혐오를 넘어서 국민이 직접 통제하는 국회를 건설하고 싶어 한다"며 "특권 대리 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직접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중당은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일본의 경제 침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우리 자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산에는 8부두 미 세균실험실에서 실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촛불 혁명을 거쳤지만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나지는 못했다. 민중당이 정치 혁명에 중심에 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2일 오전 정의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신년 단배식. ⓒ정의당 부산시당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날 부산 민주공원이 아닌 시당사에서 신년 단배식을 열고 "새해에는 국회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보자들의 총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

현정길 부산시당위원장은 "선거법 개정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고 하더라도 의석 6석에 불과한 정의당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룬 업적이다. 민심이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고 정치개혁과 국회개혁을 완수하고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2020년의 첫 번째 과제는 21대 총선이다"며 "진보정당으로서 부산지역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환경이 열악하지만 그 한계를 돌파하는 것도 결국 부산에서 해야 할 몫이다. 정당 득표를 높이고 출마 후보들을 지지하는 일에 부산시민들 정치변화의 열망을 담아나가겠다"고 총선 다짐을 전했다.

한편 한국당 부산시당은 다른 정당들과 달리 오는 10일 신년 단배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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