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지명이 이뤄진 지난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추미애 장관 지명' 찬성 응답이 53.0%로, 반대 37.7%보다 오차범위 밖인 15.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3%였다.
지역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는 PK,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진행됐으며,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성인 25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47.5%로 나타났다. 지난 주보다 0.1%p 내린 수치다. 부정평가 역시 11월 4주차와 동률인 48.3%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2%.
리얼미터는 지난 주 여론 동향에 대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따른 반사 효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주중 잠정집계에서 8월 2주차 주간집계 이후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48.4%)가 부정평가(47.7%)를 앞섰다"고 했다.
이어 "주 후반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논란'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보도가 확산하며 6일 일간 집계에서 46% 선으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과 거의 동률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p 오른 40.0%를 기록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주 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5%p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5%p 오른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4.9%, 민주평화당은 1.7%, 우리공화당은 1.2%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YTN 의뢰로 이뤄졌으며, 앞선 조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4.8%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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