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민과 함께 만든다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 참여해 테마공원 조성, 2020년까지 사업 완료 계획

생태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울산 태화강에 백리대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한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시민단체, 기업체 및 공공기관 52개소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 참여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범시민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 대상지. ⓒ울산시

시민단체, 기업체, 공공기관은, 테마공원 조성 및 식재 대나무 지원, 대나무 식재 직접 참여, 대나무 관리참여 등 3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울산시는 참여자에게는 일정 구간, 지점 등을 지정하고 지정 구간에 대해 테마공원 조성, 나무식재, 관리까지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규정과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0일 오후 3시 남구 무거동 삼호교 하부에서 시민,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나무 시범식재' 행사를 실시하고 대나무 관리 식재의 날도 운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우리나라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자원 개발이 목적이다.

울산시는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명촌교에 이르는 40㎞(100리) 구간에 기존 대숲의 밀도 향상과 단절구간에 대한 대나무 식재를 통해 대숲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테마공간 5개소도 조성되며 오는 2020년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시 이규홍 환경생태과장은 "태화강 백리대숲을 단순히 대나무로 이어진 산책로가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즐기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며 "잠시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닌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생태관광의 세계적 본보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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