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세계 최대 기업 참여

세계 최초 발전소 지은 에퀴노르사 울산시와 협약 맺고 기술 제공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울산시에 해당 분야 최고의 기술을 가진 해외 업체가 참여한다.

울산시는 3일 오전 11시 20분에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에퀴노르사(스테판 불, Stephen Bull)와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산시와 에퀴노르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관계 구축하고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의 조성, 운영 및 관리(O&M), 지역 공급망(Supply Chain) 구축과 지역기업 활용(Local Content) 등에 공동 노력한다.


▲ 해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방문하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협약서에 따르면 에퀴노르사는 지역기업에 현지생산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공급망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협력하며 울산 시민과의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울산시는 에퀴노르사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운영 및 유지보수 하는 것에 대해 시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에퀴노르사는 노르웨이 국영의 석유·가스·전력회사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활동 중이며 특히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스코틀랜드 피터헤드(Peterhead) 앞바다 25㎞ 지점에 6MW 발전기를 장착한 5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해 운영 중이다.

부유식 발전소가 위치한 곳의 수심은 95~120m에 이르며 평균 풍속10.1m/s, 평균 파고 1.8m로 울산의 동해가스전 인근과 비교해 수심은 조금 낮지만 풍속과 파고는 높은 편이다.

하이윈드 부유식 풍력단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가동 중이며 운영 이후 11개월간 평균 이용률이 55%에 달하고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MOU는 울산시의 역점 사업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며 "울산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의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