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로 "대북 추가 제재 철회 지시했다!"

북미간 기류 '관리'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더 큰 규모의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가 발표했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날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를 지시한 것이 이 독자 제재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사실이 발표된 후 북한 측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력을 전격 철수시켰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