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쯤 울산 울주군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 A모(77) 씨가 잠자고 있던 B모(78) 씨 등 4명을 흉기로 찔렀다.
범행 후 양로원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친 A 씨는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 4명도 팔과 목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오전 피해자 중 1명과 어깨를 부딪쳐 다툰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치매와 우울증이 있어 치료 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들과 양로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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