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영아 흉기로 살해한 10대...경찰 "경위 조사 중"

집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 부검 통해 사인 확인할 예정

자신이 낳은 아기를 흉기를 사용해 숨지게 한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모(17·여) 양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 양은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울산 중구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낳은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집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출산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며 A 양이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홍민지 기자(=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