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정규직'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50대 근로자 숨져

충남도,현대제철 "안타까운 마음…사고 수습에 최선 다 할 것 "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무하던 50대 용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가 20일 작업도중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충남도와 현대제철은 사고 수습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4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철광석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51)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다.

A씨는 외주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로 지난해 8월부터 이 곳에서 근무해 왔으며 동료 3명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컨베이어 벨트 수리 작업에 투입 돼 작업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가지러 이동하다 가동 중인 다른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동료와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은 사고 이후 해당 컨베이어 벨트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서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위법사항여부를 확인 중이다.

21일 현대제철은 전날 사고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마련 및 안전 점건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일본 출장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사태 파악과 후속조치를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양 지사는 "최근 김용균 씨 사망사고에 이어 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경위 조사 등 관련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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