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폼이냐? 월급 아깝다" 폭언 일삼은 대학병원 교수

피해 직원 자해 시도까지…부산대병원 자체 진상조사한 뒤 징계 여부 결정

부산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수 부부가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병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부산대병원은 가해자로 지목된 A 교수 부부와 부서 직원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부산대학교병원 전경. ⓒ부산대병원

A 교수 부부는 직원들에게 '머리를 폼으로 달고 다니냐', '병원에서 주는 월급도 아깝다' 등 폭언이나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1명은 지속적인 폭언으로 인해 여러 차례 자해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1일 병원 측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자 직원이 피해 사실을 호소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1월초 해당 직원의 피해 호소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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