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로 시민 불편 줄이겠다"

설 연휴 맞아 김해공항 방문...전재수·박재호 등 민주당 의원들도 캠페인 참여

오거돈 부산시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김해공항을 방문해 시민들의 귀향 인사와 함께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대규모 홍보전을 펼친다.

부산시는 오는 2월 1일 오후 1시 오거돈 시장이 김해공항 국내선청사를 방문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필요성을 알리며 대시민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 박재호 의원, 최인호 의원, 윤준호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 공동으로 공항 건설에 대한 의지를 담은 구호 제창을 한 뒤 시민들의 귀향 인사를 진행한다.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 직원들은 현장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김해공항 이용객 중 다수는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경유해 해외로 나가는 분들이다"며 "이들의 불편을 충분히 공감하며 반드시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 시민들께서 지금과 같이 경제적·체력적으로 불필요한 소모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김해공항은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시기보다 7년이나 앞서 연간 국제선 이용객 1000만 명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오거돈 시장은 "공항 이용객들의 수요는 늘어 가는데 공항은 조금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것이야말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명백한 당위다"고 말했다.

한편 오거돈 시장이 김해공항을 방문하는 당일 국내선을 이용하는 인원은 총 1만8000명으로 큰 혼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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