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균형발전 위해 필수"

시정보고회서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 중심으로 지역여론 결집 돌입 계획

김해신공항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는 부산시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지역여론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 올해 네 번째 시민행복 시정보고회(경제활력·해양수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2019년 시정보고회 모습. ⓒ프레시안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지난 3일 프레스 미팅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영세상공인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해양·수산·레저 산업을 집중 육성해 동북아 해양수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경제활력 분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에 집중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부산시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주력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신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특히 지난 9일 부산시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출발한 성장전략본부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으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해양수도 분야로는 신공항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 김해신공항 건설의 문제점이 명백하게 드러난 만큼 적극적 홍보와 정확한 사실관계 전달로 지역여론 결집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TEM 빌리지(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등으로 해양 중추기능 강화에 집중하며 복합물류체계를 완성해 부산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시정보고회에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항만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문제에 대한 시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는 데 시정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부·울·경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적 사업이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올해는 해양수도 관련 핵심사업들의 구체적 성과가 창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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