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5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한 주택에서 박모(6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찾아온 박 씨의 친언니와 남동생이 출입문이 잠겨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119에 신고했다.
이후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들어가 보니 당시 박 씨는 안방에 누운 채 백골 상태로 숨져 있었던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서 유족은 "작년 3~4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만날 당시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해 살이 빠져 있었지만 지병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양결핍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을 받고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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