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아파트 화재 발생...입주민 대피

스프링클러 작동해 5분 만에 진화, 인명피해는 없어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버린 담배꽁초에 불이 나면서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 15분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28층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화재가 발생한 쓰레기 바구니. ⓒ부산소방안전본부

이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5분 만에 진화됐으나 당시 입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복도 일부가 불에 그을리면서 3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입주민으로부터 복도에 연기가 자욱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입주민이 타다 남은 담배꽁초를 복도 쓰레기 바구니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