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총력...4일 국제콘퍼런스 개최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 등 초청해 전략 마련, 국가사업 결정도 촉구

'2025년 세계 등록엑스포' 개최지로 일본이 선정되면서 '2030 세계 등록엑스포' 유치에 비상이 걸린 부산시가 분야별 전문가들의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대책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오는 4일 오전 11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30년 세계 등록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제5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콘퍼런스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월드엑스포를 통한 미래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국제박람회기구 관계자,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학 교수 등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 각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제5회 국제콘퍼런스 홍보 포스터. ⓒ부산시

또한 국제박람회기구의 로세르탈레스(Vicente G. Loscertales) 사무총장과 케르켄테즈(Dimitri Kerkentzes) 사무차장이 제5회 국제콘퍼런스에 참석을 맞이해 엑스포 서포터즈들은 BIE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의 입국을 환영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2030 세계 등록엑스포' 부산 개최의 국가계획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021년 유치신청에 필요한 주제개발 등 부산시가 내실 있는 행사개최계획서 준비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하고 성윤모 장관이 참석해 축하한다.

기조강연에는 20여 년 동안 국제박람회기구를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 온 빈센트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박람회 유치 희망도시의 향후 로드맵과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디미티르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차장이 'EXPO 주제 및 철학', 김주호 콜라보K 대표가 '국내외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및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학 디자인학부 교수가 엑스포의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션별로 각계에서 선정된 20여 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논의에 직접 참여해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참가자들이 함께해 발표 주제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등록엑스포 유치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는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강하다"며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2030 세계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국가사업 결정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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