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이름과 업적을 딴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세종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여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를 전개했으며 공군 블랙이글스팀의 곡예비행까지 선보이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9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572돌 한글날 기념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 2번째)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 첫번째)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세종시
9일 열린 572돌 한글날 기념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한글은 세종대왕님께서 백성들을 위해 창제하신 위대하고 아름다운 문자이며 세계 어느 문자와 겨루어도 손색없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며 “백성을 향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며 세종시민 모두가 한글을 바로 알고 제대로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왕께서는 백성들이 우리의 글자로 서로의 생각과 지혜를 자유롭게 나누는 민주적인 국가를 꿈 꾸셨다”며 “600년 전 뿌리내린 세종대왕님의 민본주의는 오늘날 민주주의로 큰 결실을 맺었고 한글을 만든 주체의식과 창조정신은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저는 앞으로 이처럼 늘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셨던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본받아 우리 시를 시민주권특별자치시로 완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시민주권이 세종시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에서는 충북도교육청 산하기관인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일원 ‘제15회 한글사랑 큰잔치’를 개최해 한글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가운데)과 김성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장(오른쪽)이 9일 충북도교육청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한글사랑 큰잔치에서 글솜씨를 뽐내는 어린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학생, 학부모,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운문, 산문 등 백일장과 한글디자인 경연에서 글과 그림을 겨루며 한글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소망으로 꾸미는 한글 나무 장식하기’, ‘알록달록 한글 꽃다발 만들기’ 등 11종의 야외부스와 3개의 실내 체험실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즐겼으며 ‘콩쥐와 팥쥐의 한글이야기’ 등 인형극, ‘해리포터와 마술학교’ 등을 관람하며 한글에 숨겨진 감동을 느끼며 하루를 보냈다.
특히 문화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뮤지컬 ‘얼쑤’ 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가득 차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공연을 본 참여자들은 “재밌다”, “역시 한글은 무궁무진하다”, “한글은 신기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곤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장은 ”많은 사람이 한글 잔치에 참여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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